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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포털 ‘연관검색어’… 비방과 허위 사실이 될 수도 [박용선 칼럼]

작성자
탑로직
작성일
2023-03-16 11:21
조회
302
[미디어파인=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1990년대, 야후를 필두로 각종 웹사이트가 검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검색은 사람들 일상생활에 필수가 됐다. 사람들은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한다. 쇼핑, 뉴스 등 그 목적과 범위는 다양하다. 일부 포털 사이트들은 소비자의 패턴에 집중해 검색 시 브랜드 광고가 뜨는 서비스를 만들어 몇 천 억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검색은 소비자의 정보 탐색 행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장 조사 기업 칸타코리아의 '2021 칸타 이커머스 행동 연구'에 따르면, 제품 구매 전 정보 탐색 시 이용하는 사이트로 응답자의 82%가 포털 사이트를 꼽았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에는 1초에 약 6만건의 제품이 검색된다. 검색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들로 옮겨간다. 이 기록은 상당량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연관검색어라는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연관검색어란 검색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가 연이어 검색한 키워드를 관련성이 높은 순으로 추출한 것이다. 지금은 오히려 이 연관검색어가 소비자들의 추가적인 관심을 끌어내기도 한다.

연관검색어가 해당 키워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포함하는 만큼 기업이나 제품에 이슈가 발생할 경우 해당 브랜드의 연관검색어에도 자연스럽게 그것이 반영된다. 만약 긍정적 이슈라면 당연히 브랜드의 이미지에 좋은 키워드들이 나오겠지만, 부정적 이슈라면 정반대의 키워드들이 나열될 것이다. 이러한 연관검색어는 하나의 메시지로 작용해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또한 판매자의 입장에서도 브랜드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의 검색패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자료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특정 단어를 검색한 이용자가 연이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를 정량적으로 추산해 연관검색어를 나열했다. 요즘에는 이용자의 관심 추이, 범위 등을 더불어 측정해 더욱 적합한 개인 맞춤형 연관검색어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연관검색어의 품질은 좀 더 쇼핑에 적합한 개인 맞춤화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쇼핑업계에서 연관검색어의 위상이 커지다 보니 때로는 연관검색어를 조작하는 사태도 일어난다. 2년 전 한 개발업체는 연관검색어 조작 프로그램을 피시방에 몰래 심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연관검색어가 판매자들의 매출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방증이다.

문제는 연관검색어에 브랜드에 대한 허위 사실과 비방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악의적으로 조작된 연관검색어가 오르면 이는 걷잡을 수 없는 문제가 된다. 부정적인 키워드가 소비자들에게 계속 노출되어 관련 검색량이 증가하면 문제의 키워드들이 더 강력한 연결고리를 갖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그래서 포털사이트 측에 항의해 악의적인 연관검색어를 삭제하기도 한다. 물론 이유 없는 비방이나 권익 침해라는 법적인 근거가 필요하다. 그러나 연관검색어를 삭제했어도 그로 인해 파생된 게시물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 이는 다시 연관검색어의 생성으로 이어져 말짱 도루묵이 되는 사태를 초래하기도 한다. 결국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은 비효율적일 수 있다. 비방의 출발점이 된 게시글을 찾는 것도 힘들다. 만약 그 게시물의 출처가 한국보다 온라인상의 규제가 자유로운 외국 포털 사이트일 경우, 업장에 대한 의견 게시는 네티즌의 말할 권리라며 문제가 없다고 삭제를 거부하기도 한다.

따라서 연관 키워드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길 원한다면 디지털 장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방법이다. 이들은 연관검색어를 만드는 검색 알고리즘을 파악해 악의적인 키워드가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비방이나 허위 사실이 시작된 최초의 게시글을 찾아 이를 삭제한다.

다만, 연관검색어 삭제가 가능하다고 해서 인터넷 장의사들이 모든 연관검색어를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 부적절한 행동으로 사회적 비판을 받아 화제가 되는 이슈를 감추는 건 위에서 언급한 검색어 조작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 합법적인 선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실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피해 사례에 도움을 주어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만드는 것이 인터넷 장의사의 목표이다.



(주)탑로직 디지털장의사 대표 박용선
[박용선 탑로직 대표]
-디지털장의사 1급,2급
-가짜뉴스퇴출센터 센터장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인터넷돌봄활동가
-서울대 AMPFRI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고려대 KOMA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한국생산성본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마케팅 애널리틱스학과 대학원 졸업
-법학과 대학원 형법전공
-유튜브 : “디지털장의사 Q&A” 운영
-사이버 범죄예방 전문강사
-(사)사이버1004 정회원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정회원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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